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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중 실종된 30대 남성…5개월 뒤 "프랑스 외인부대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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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프랑스 파리 여행 중 연락이 끊겨 대사관에서 소재 파악에 나섰던 30대 한국인 남성이 프랑스 외인부대에 입대해 훈련받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30대 한국인 남성(오른쪽 두 번째)  [사진=SNS 캡처]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30대 한국인 남성(오른쪽 두 번째) [사진=SNS 캡처]

30대 한국인 남성 김모씨는 지난 19일 5개월 만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프랑스 외인부대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 여러 장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곳에서 6개월간 훈련을 받느라 글이 늦었다"면서 "프랑스 외인부대원이 됐다"고 알렸다.

이어 "조용히 도전해 보려고 했는데 가족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 않아 많이 소란스러웠다"며 "제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4월19일 프랑스를 홀로 여행하던 도중 에펠탑 사진을 남긴 것을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

김씨의 가족들은 2주간 연락이 닿지 않은 김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한인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영사 조력을 받아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에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SNS에 실종자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씨의 소재는 연락 두절 보름째인 지난 5월4일 파악됐다. 한 제보자를 통해 김씨의 소재가 파악되면서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당시 대사관은 김씨의 신체에 이상이 없으며, 사안에 특이점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외인부대는 외국인이 입대하는 프랑스 육군 정규 부대다. 일정 신체 조건을 가진 만 17세~만 39세 6개월까지 지원 가능하다.

과거에도 김씨처럼 몇몇 한국인들이 외인 부대에 입대해 연락이 두절된 사례가 드물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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