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직원 봉사단', 몽골서 교육환경 개선 활동…"라이프스굿 철학 전파"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LG전자 라이프스굿 봉사단이 몽골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자사 라이프스굿 임직원 봉사단이 오는 13일(현지시간)까지 몽골을 찾아 수도 울란바토르 가초르트 지구에 위치한 샤하르트 79번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샤하르트 79번 학교는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떨어진 곳으로 현재 초·중·고등학교가 한 교정을 같이 쓰고 있으며, 학생 약 3000명이 재학 중이다. 앞서 라이프스굿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해 초등·중학교의 노후 시설들을 보수한데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함께 있는 고등학교의 노후 시설들의 개선 작업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문화 교류를 통해 몽골 청소년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또 몽골 청소년들에게 '어려움이 있어도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는 LG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전파한다는 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교실 바닥을 보수하고 급식실 의자를 만들며 기본적인 학습환경을 조성한다. 또 운동장 휴식 공간 조성, 벽화 그리기 등을 통해 건강하고 밝은 학교생활을 보내도록 돕는다. 특히 비가 올 때마다 질퍽이는 땅 때문에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 정문 앞 비포장도로 약 500m도 정비한다. 이 외에도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을 위해 'LG 전자칠판'을 기부한다.

이와 함께 봉사단에 참여한 30여명의 임직원들은 다양한 재능과 이력을 갖췄다. 임직원 중에는 △건축기사 △사회복지사 자격을 보유하거나 △시설 보수 △벽화 그리기 △교육 멘토링 등 다수 봉사 경력을 가진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LG전자 ESG 아카데미 10기에서 우수한 활동으로 선발된 대학생들도 동참했다. 대학생들은 봉사활동 외에 전통문화 공연과 미니 운동회 등 몽골 학생들과 함께 하는 문화 활동을 주관한다.

이 밖에 LG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어려움이 있어도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는 '담대한 낙관주의'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해외 주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LG 희망마을' △해외 취약계층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LG 희망학교' △해외 저소득층 청소년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무상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희망직업훈련학교' △해외 장애 청소년의 정보활용능력을 높여 사회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등의 활동이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LG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세계 곳곳의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