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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 충북도의원, 의회운영위원 사임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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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국민의힘 박지헌 충북도의원(청주4)이 돌연 의회운영위원 사임계를 제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의회운영위원회 소속인 박지헌 의원이 지난 2일 사임계를 제출한 데 이어, 당일 강원 삼척에서 열린 전체 의원 연찬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박 의원의 이러한 행보는 미호강맑은물사업지원특별위원회 구성 무산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이 많다.

국민의힘 박지헌 충북도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국민의힘 박지헌 충북도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박 의원이 사임계를 제출한 날, 미호강특위 구성 관련 의회운영위원회가 열렸다.

그간 의회 안팎에선 미호강특위 위원장을 박 의원이 맡을 것이란 말이 무성했는데, 운영위에서 특위 구성이 무산되자 사임계를 낸 것이란 것이다.

더 나아가, 같은 날 오후 강원 삼척에서 진행된 전체의원 연찬회까지 불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의원은 지난 후반기 원구성 때 의회운영위원장 후보로도 추천됐으나, 당시에도 반대표가 많아 떨어졌다.

박지헌 의원은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사임계 제출은) 개인적인 사정”이라면서 “문제 제기 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용규 의회운영위원장은 “(박 의원이) 사임계를 낸 것은 맞지만, 아직 수리되진 않았다”며 “정확한 사임 이유는 밝히지 않았고, 이양섭 의장이 박 의원을 설득해 본다고 해서 사임계를 보류한 상태다”고 밝혔다.

충북도의회는 420회 임시회 첫날인 지난 2일, 인구소멸 대응과 청주공항 활성화 지원, 미호강 맑은물 사업 지원 특별위원회 등 모두 3개의 특위를 구성할 계획이었으나, 의회운영위는 상임위원회 활동 위축과 행정력 낭비 등의 우려로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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