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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 권익위 포상금 '5000만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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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영화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보이스피싱 신고자 김성자(49)씨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포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영화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보이스피싱 신고자 김성자(49)씨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포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사진은 영화 '시민덕희' 스틸. [사진=쇼박스]
영화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보이스피싱 신고자 김성자(49)씨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포상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사진은 영화 '시민덕희' 스틸. [사진=쇼박스]

27일 권익위는 올해 상반기 김씨 등 부패·공익 신고자 5명이 공공기관과 공익 증진에 이바지했다며 오는 30일 포상금 총 8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6년 1월 은행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아 11회에 걸쳐 총 2730만원을 송금하는 범죄 피해를 당한 바 있다.

김씨는 이후 직접 증거자료와 조직원 정보를 입수해 경찰에 제보했고, 경찰은 김씨의 제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총책급 조직원 등 6명을 검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 경찰은 김씨에게 검거 소식을 알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김씨의 제보로 검거했다는 발표를 누락했다. 아울러 당초 1억원의 '보이스피싱 신고 포상금'을 약속했으나 예산 부족을 이유로 100만원까지 깎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김씨는 당연히 이를 거절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 김성자(49)씨에게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국민권익위원회가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 김성자(49)씨에게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후 대검찰청은 권익위에 김씨에 대한 포상금 지급을 추천했고, 권익위는 내부 심의를 거쳐 김씨에게 사기 피해 금액의 약 2배인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김씨 외에 입시 비리·마약 판매책 신고 등 공로가 인정된 4명에게는 총 3100만원을 지급한다.

김씨는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액은 물론,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이번 포상금 지급으로 명예를 회복하고 그간의 고생도 보상 받은 것 같아 권익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씨의 이야기는 올해 1월에 개봉한 영화 '시민덕희'를 통해서도 알려졌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 '덕희'가 친구들과 함께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총책을 잡으러 나서는 이야기로, 김씨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덕희 역은 배우 라미란이 맡았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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