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 주말 작은 요크셔테리어 한 마리가 배에서 떨어져 상어의 입 속에 들어갔었지만 죽음을 면했다.
16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9살 된 강아지 매디는 미국 플로리다 바다를 즐기던 평화로운 시간 중 이빨이 부러지고 골반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게 됐다.
매디의 주인인 빌 호지와 테리 호지 부부에 따르면 그들이 매디를 태우고 보트에서 오후를 보내고 부두로 돌아오던 도중 매디가 뱃머리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바다에 빠진 매디는 헤엄을 쳐 열심히 보트로 다가왔고, 빌이 보트를 매디 근처에 대는 순간 갑자기 매디가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고 한다.
테리 호지는 "매디는 10초 정도 바다 밑에 있었는데 마치 영원한 시간 같았다"며 "나는 다시는 매디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짧은 시간 후 매디가 물 위로 떠올랐고 테리는 물 속으로 뛰어들어 매디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왔다.
그때 부부는 매디가 심하게 피를 흘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처음 부부는 매디가 배의 프로펠러에 다친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수의사는 매디에게 6~7개의 찔린 상처가 있으며 상어의 공격으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수의사는 매디의 골반이 세군데나 부러졌다며 상어가 매디를 수면 아래로 끌어내리면서 흔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부부는 "매디가 물 속에서 저항했으며 상어가 낯선 맛과 털 때문에 매디를 놓아준 것 아니겠느냐"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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