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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플라이마, 美 코스트코에서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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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험 미가입자 2700만명도 할인가로 온·오프라인서 구입 가능해져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미국 내 코스트코(Costco) 지점과 온라인에서 구매가 가능해졌다.

셀트리온은 이달 1일(현지 시간) '코스트코 회원 처방 프로그램(Costco Membership Prescription Program·CMPP)'에 낮은 도매가격(Low WAC)의 유플라이마 등록이 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사진=셀트리온 제공]

CMPP는 코스트코 회원이 매장 내 약국 또는 코스트코와 제휴를 맺은 약국에서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코스트코 회원과 이들의 가족은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매장과 제휴 약국에서 Low WAC 유플라이마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보건통계센터(NCHS)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사·공보험 어디에도 가입돼 있지 않은 보험 미가입자 수는 올해 1분기 기준 약 2710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아달리무맙과 같은 고가의 치료제가 필요할 때 환급 지원 없이 WAC 가격 그대로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이에 따라 코스트코 회원제에 가입한 환자들은 유플라이마를 오리지널 대비 85% 할인된 가격의 Low WAC 버전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코스트코 CMPP를 통한 추가 할인까지 제공받게 되면서 아달리무맙 치료제에 대한 치료 접근성이 높아졌다.

코스트코는 전 세계적으로 1억3300만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만 600여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상위권 유통업체다. 미국 의료시장에서는 보험 미가입 환자들을 위한 주요 공급 채널로 분류돼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외 다른 주요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발표는 큰 의미가 있다.

코스트코는 직접 방문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어 환자 선호도가 높다. 미국 전역에 구축한 자체 물류 시스템을 통해 도매상 등을 거치지 않고 환자에게 직접 의약품을 공급하는 유통 구조를 갖추고 있어 중간 비용이 절감돼 셀트리온의 수익성 확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 상업책임자(CCO)는 "셀트리온은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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