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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옹, 트럼프에 "타이타닉 노래 쓰지마"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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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의 마지막을 장식해 화제가 됐던 세계적인 디바 셀린 디옹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유세 행사에서 자신의 노래가 사용된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셀린 디옹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셀린 디옹 인스타그램]
셀린 디옹이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셀린 디옹 인스타그램]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몬태나주 보즈먼 유세에서 영화 '타이타닉' 삽입곡인 디옹의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 노래 영상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디옹 측은 공식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성명을 올려 프 전 대통령이 이 노래를 유세에 사용하도록 승인한 적 없다 "무단 사용"이라고 강조했다.

디옹 측은 성명에서 "셀린 디옹 측과 음반사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캐나다'는 몬태나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JD 밴스의 선거 유세에서 '마이 하트 윌 고 온' 영상과 녹음, 공연 및 초상의 무단 사용에 대해 알게 됐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승인받지 않았으며 셀린 디옹은 이번은 물론 앞으로 어떠한 유사한 사용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 침몰 사고를 다룬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을 선거 유세에 사용한 것이 황당하다는 듯 "그리고 진심으로. 그 노래를?(AND REALLY. THAT SONG?)"이라고 꼬집었다.

디옹은 2017년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초청받았으나 정치적 성향 차이를 이유로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셀린 디옹 페이스북 캡처]
[사진=셀린 디옹 페이스북 캡처]

온라인상에서도 '타이타닉' 주제가를 유세 노래로 선택한 트럼프 캠프를 조롱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엑스에는 '침몰하는 트럼프의 선거 유세를 비유하는 것 같다' 등의 글과 트럼프와 밴스가 타이타닉호에 서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 등이 올라오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에 노래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가 비난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70년대 결성된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은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초 맨'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무단으로 사용하자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 외 퀸, 롤링 스톤즈 등 유명 밴드들이 트럼프가 선거 유세에서 자신들의 노래를 사용했다며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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