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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친일 바이러스' 전성시대…독립기념관장 임명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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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교수, 제13대 독립기념관장 취임
일제강점기가 근대화 도움 됐다고 주장
박 "역사 관련 기관, '친일 세력 숙주' 전락"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뉴라이트 학자로 분류되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즉각 취소하고 다른 인사들도 결단을 내리라"고 밝혔다.

앞서 독립기념관은 전날(8일) 제13대 관장으로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 역사와 미래 이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그의 임기는 오는 2027년 8월 7일까지 3년이다. 김 관장은 광복회 등으로부터 '뉴라이트' 인사로 분류됐다.

박 직무대행은 "정권 곳곳에 친일 바이러스가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며 "김 교수는 평소 친일 행위와 반민족 행위를 동일시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며 일제강점기가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는 망언을 일삼았고, 독립기념관장 면접 자리에서 일제시대에 우리 국민은 일본 식민이었다는 듣는 귀를 의심케 하는 극언까지 했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학 중앙연구원장·국사편찬위원장·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국가교육위원장·진실화해위원장도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이 꿰찼다"며 "역사를 바르게 연구·교육하고 이를 후대에 전해야 할 막중한 기관들이 하나같이 친일 세력의 숙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대한민국의 국가 정신을 파괴하는 역사 쿠데타를 벌이며 일본판 동북공정의 하수인을 자처하고 있다"며 "일본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역사 쿠데타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과 순국 선열들에게 100배 사죄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어제 채상병 특검법을 다시 발의했다"며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국정농단의 검은 실체를 규명하는 일은 정치에 주어진 막중한 소명"이라고 했다.

이어 "한 대표가 채상병특검법 처리를 국민에게 공언하고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후속 움직임은 감감무소식"이라며 "이제 한 대표와 국민의힘이 응답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용산 눈치를 보고 있는 거냐, 국민과 유족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인내할 만큼 인내했다"며 "제3자 추천이든 아니면 다른 대안이든 자신이 생각하는 한동훈표 특검법을 즉시 발의하라"고 촉구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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