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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 밝힌 바이든 미국 대통령 "새 세대에 횃불 넘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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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사퇴 선언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 있는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대 국민 연설을 통해 자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22일 재선 도전 포기를 결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소셜미디어(SNS)을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앞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선거 캠페인 현장을 찾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델라웨어주에 있는 사저로 이동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 자리한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선 후보 포기 결정 등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 자리한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선 후보 포기 결정 등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대국민 연설을 통해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선 후보 사퇴는 자가 격리 중에 결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24일)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고 백악관으로 돌아와 업무에 복귀했다. 그는 이날 연설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횃불을 넘기는 것이 전진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재선 도전 포기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퇴임까지) 6개월 동안 나는 대통령으로서 내 일을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대통력직 사임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은 셈.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 수호는 어떠한 직책보다 중요하다"며 "어떤 것도 우리의 민주주의를 구하는 일을 방해할 순 없다. 여기에는 개인적인 야심도 포함된다. 나는 이 자리(대통령직)도 존중하지만 내 나라를 더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사퇴를 발표하며 지지 의사를 밝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은)경험이 풍부하고 유능하다"며 "그리고 터프하다. 선택은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임기에 집중하고 열심히 일하는 가정들을 위해 우리의 경제를 안정시키겠다"며 "나는 투표권부터 선택권까지 개인의 자유와 시민 권리를 계속해서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 자리한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마친 뒤 딸 애슐리를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 자리한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마친 뒤 딸 애슐리를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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