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달러 선을 회복했다.
미 동부시간 14일 오전 1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4% 오른 6만173달러(약 828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5만8000달러대에서 움직였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습 소식에 순식간에 5만9000달러대로 뛰어올랐다. 이후 상승폭을 더욱 확대해 6만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 선을 웃돈 건 지난 3일 이후 11일 만이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으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의 당선 가능성은 60%에서 70%까지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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