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이 아동 실종·유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코드핑크’ 훈련을 했다.
10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아동 유괴 발생 시 전 직원이 즉시 대응해야 할 행동지침을 몸에 익히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은 내원하는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코드핑크 훈련을 해오고 있다.
훈련은 병동에 입원 중인 아동이 실종되는 상황을 가정해 ‘아동 실종신고 접수-상황 전파(코드핑크 발령)-상황 조치’ 등의 지침에 따라 이뤄졌다.
아동 실종을 접수한 직원은 코드핑크 발령 방송을 요청하고, 콜센터 직원은 병원 전 구역에 아동 행방불명 장소, 인상착의 등에 대해 안내방송을 했다.
이후 전 직원은 병원 출입자 확인, 주차장 출구 차량 검문, 버스 등 대중교통 확인 등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이어 아동이 탄 차량이 도주하는 것을 발견하고 종합상황실에 알린 뒤, 경찰에 신고해 상황을 인계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병원 내에서 아동 실종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사고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본 훈련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숙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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