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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경영 일선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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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 회장, 경영 선진화 판단…한미 모녀에 손 내밀어"
"한미 지분, 해외 펀드 매각으로 정체성 잃어선 안돼"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미약품을 창업한 고(故) 임성기 회장의 아내인 송영숙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사진=한미약품 제공]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사진=한미약품 제공]

송 회장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의 의결권 공동 행사 약정과 주식매매 계약 체결 관련 입장을 전했다.

송 회장은 "늘 한미를 돕겠다고 하셨던 신 회장의 대승적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한미는 신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신 회장은 저희에게 가족과도 같은 분"이라며 "임종윤·종훈 사장을 지지하기로 했던 지난번 결정에도, 그리고 이번에 저와 임주현 부회장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결정에도 모두 감사드리는 게 저의 솔직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 회장은 신 회장과의 계약 체결은 한미약품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 지분을 해외 펀드에 매각해 한미의 정체성을 잃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판단과 한미의 다음 세대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맡고 대주주들은 이사회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가야 한다는 판단을 최근 신 회장께서 내리시고 저희에게 손을 내미신 것으로 안다"며 "신 회장과 대주주 가족이 힘을 합쳐 더욱 발전된 한미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송 회장과 그의 딸 임주현 부회장은 신 회장과 공동 의결권을 행사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분 거래에 따라 송 회장 지분은 11.93%에서 6.16%로, 임 부회장 지분은 10.43%에서 9.7%로 줄어든다. 신 회장 지분은 12.43%에서 18.93%로 모녀 지분의 합보다 많아졌고, 이 3인의 우호 지분은 총 48.19%로 과반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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