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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사고 운전자, 병원서 경찰조사 받는다…조사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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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9명이 숨진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낸 사고 피의자 차모(68)씨의 조사 일정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사고 현장에 고인을 추모하는 국화꽃과 메세지 등이 놓여 있다. 2024.07.03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사고 현장에 고인을 추모하는 국화꽃과 메세지 등이 놓여 있다. 2024.07.03 [사진=뉴시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의사 통해서 (피의자)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조사 일정을 확정했다"며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하나하나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차씨의) 건강 상태가 경찰 조사받기 어려울 정도로 안 좋은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차씨는 현재 갈비뼈 골절로 입원 중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을 통해 피의자 인터뷰가 나오다보니 경찰 조사는 못 받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본인에 유리한 발언은 하는 것이 국민 법감정상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의사를 통해서 조사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차모씨는 한 언론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사고원인이 '차량 급발진' 때문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건강상 한계 때문에 아무래도 병원 방문조사하는게 불가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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