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거대 IT업체 애플에선 사내에서 단순히 커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의 명칭도 가히 남다르다.
2일(현지시간) 매셔블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애플에선 아이컵(iCup) 기술자를 뽑는다는 구인 광고가 게재됐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그간 애플이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마다 '아이'라는 첫글자로 브랜딩을 하다보니 '아이컵 테크니션' 모집이라고 했을 때 인터넷이 연결된 운동 보호장비 또는 스마트 홈 커피 개념 정도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해당 구인 광고에 나온 설명에 따르면 '각 부서내 애플 직원들에게 커피를 만들어 서비스 해 주는 사람'이라고 나와있다.
특히 애플이 최근 정확성을 높인 차세대 시리(siri)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 음성 인식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이컵 기술자 모집 공고에 다소 과한 상상력이 동원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이컵 기술자 자격요건에 따르면 커피 배달, 커피머신 수리 능력에 이어 일정 수준의 컴퓨터 기술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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