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니콘 등이 다투고 있는 DSLR 카메라 시장은 캐논이 평정하는 분위기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 지난해 12월 한달 간 소비자들이 검색한 트렌드를 분석해보니, 인기 모델 Best 5 제품 중 3종이 캐논 제품이었다. 소니와 니콘이 1종씩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캐논에 뒤지는 양상이다. 과연 어떤 모델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는지 살펴본다.
캐논 EOS 550D
캐논 EOS 550D는 화소, 편의 기능면에서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향상되었다. 22.3×14.9mm APS 사이즈 이미지 센서에 1,870만(유효화소 1,800만) 화소를 갖추어 최대 5,182×3,456 사이즈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로우패스 필터 진동 방식의 먼지 제거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실제 초점 거리는 렌즈 표기보다 1.6배 더 길다.
동영상 기능은 1,920×1,080 풀 HD 해상도에 30·25·24프레임 H.264 포맷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감도는 ISO 100-6400까지 사용 가능하다. 셔터 속도는 벌브 촬영을 포함해 30-1/4,000초며 1/200초까지의 싱크 촬영도 가능하다. 저장 매체는 SD·SDHC·SDXC를 지원한다. 무게는 530g 선.
캐논 EOS 60D
캐논 EOS 60D의 디자인은 이전보다 굴곡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전면 디자인은 마운트와 셀프타이머 램프, 리모콘 수신부와 그립부 등 평이하다. 반면, 새로 추가된 동영상 촬영 기능에 대응하도록 전면에 마이크 홀이 생긴 점이 독특하게 느껴진다.
뒷면 LCD로는 촬영 정보 퀵 설정 화면이나 라이브 뷰 촬영 시 피사체를 확인할 수 있다. 캐논 EOS 60D의 가장 큰 특징은 3인치 104만 화소 회전형 LCD다. 전원은 리튬이온 배터리이며, 무게는 755g 선이다.
소니 A55
소니 A55는 본체 크기 자체가 작아 마운트부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커맨드 다이얼과 셔터, 렌즈 탈착 버튼은 이전 알파 DSLR 카메라의 그것과 동일하다. 소니 A55는 반투명 미러를 사용해 렌즈 해제 시 미러를 통해 내부 이미지 센서가 비쳐보인다. 제품 뒤에는 EVF와 3인치 회전형 LCD, 각종 조작계 버튼들이 있다.
소니 A55는 기본적으로 라이브 뷰 촬영이 주가 된다. LCD에는 촬영 정보 외에도 라이브 히스토그램, 전자식 수평계 등이 노출된다. 소니 A55는 메모리스틱 듀오를 기본으로 SD·SDHC·SDXC 메모리 슬롯을 지녔다. 무게는 441g 수준이다.
캐논 EOS 500D
캐논 EOS 500D는 450D에 비해 화소가 1,210만에서 1,510만으로 늘어나 더 높은 해상력(최대 해상도 4,752×3,168)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1,920×1,080 해상도 풀 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 기능에 대응하기 위해 그립부에 스피커, 전면 로고 부분에 마이크가 추가되었다.
자동 밝기 보정 기능과 주변부 광량 보정, 하이라이트 톤 우선 등 상위 모델이 지원하던 편의 기능을 포함시켰다. 연속촬영 속도는 초당 3.4매다. 무게는 EOS 450D와 비슷한 480g 수준.
니콘 D90
니콘 D90은 보급형 DLSR 카메라로, 1230만 화소를 지원하는 1:1.5 CMOS 이미지 센서를 채택한 모델이다. 감도는 100~6400, 셔터스피드는 30초~1/3000초까지 가능하며, 셀프타이머는 2·5·10·20초 등 4단계로 구성된다. 동영상 촬영 시 결과물은 AVI로 저장되며, 영상 크기(1280×720, 640×424, 320×216)에 관계없이 모두 24fps로 저장된다.
연사 시 최대 초당 4.5매까지 사진을 담을 수 있고, 액정 모니터는 92만 화소의 3인치 제품이 탑재되어 있다. 무게는 620g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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