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한남대학교 디자인팩토리 학생들이 영국 뷰티 전자 디바이스 전문기업 Stylideas가 참여한 글로벌 캡스톤 디자인 수업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한남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Global Design Thinking Project’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국제 공동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으로, 영국·라트비아·콜롬비아·중국·한국 등 5개국 6개 대학, 총 10개 팀이 참가해 경쟁을 벌였다. 과제는 Stylideas가 제시한 ‘전자 뷰티 디바이스의 새로운 수요 발굴’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종 우승을 거머쥔 한남대 디자인팩토리의 ‘Tone’팀(김태용, 문해찬, 백인서, 안연진, 양서영, 장근우, 장연희, 지민혁)은 수돗물의 수질 차이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한 ‘휴대용 워터 딥클렌징 디바이스’를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은 석회수 등 수질 문제를 개선하는 교체형 필터를 장착한 데다, 동시에 비타민과 콜라겐을 공급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여기에 피부 주름 개선 기능을 지원하는 LED 시스템까지 포함해, ‘워터 클렌징 미용기기’라는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글로벌 캡스톤은 팀티칭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각국 디자인팩토리 대표 교원들과 Stylideas 수석 디자이너의 정기적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수업이 심화됐다. 학생들은 학기 내내 실제 기업의 요구를 바탕으로 창의적 솔루션 도출에 집중했다.
2등은 중국 중-핀란드 혁신센터의 ‘Onpatch’팀이 차지했다. 3등을 차지한 한남 디자인팩토리 ‘Brill’팀은 사용자의 감정과 사용자 주변 환경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음악 추천과 조명 효과를 제공하는 LED 마스크를 선보였다.
한남디자인팩토리 유금 센터장은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글로벌비즈니스, 융합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디자인팩토리 방식은 세계적 흐름”이라며 “글로컬대학30사업 본 지정에도 도전하고 있는 한남대는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 혁신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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