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찾아가는 상생보건소' 전국에 전파

[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찾아가는 상생보건소'가 노동자 건강관리 우수사례로 전국에 전파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소재한 우정사업본부는 직원 건강관리 지원 방안을 고민하던 중, 광산구의 '찾아가는 상생보건소' 소식을 접하고 운영 관련 협업을 요청했다.

이에 광산구는 지난 21일 광산우체국에서 집배노동자 170여명에게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근골격계질환 체형 교정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오는 6월에는 광주우편집중국에서 '찾아가는 상생보건소'를 운영하며 집배노동자를 대상으로 건강 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산구 사례를 전국 우체국에 알리며 확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직원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지자체-우체국' 협업을 유도하며 정부에도 관련 사업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기업·산업단지·기관 등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30여개 기업체를 관리하고 있는 보건관리전문기관 ‘한길사업보건연구소’는 광산구에 상생보건소 운영을 문의하는 등 참여 사업장을 파악하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시민·노동자의 예방적 건강관리 우수사례로 '찾아가는 상생보건소'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며 “타 지역 전파에도 적극적인, 우정사업본부와도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