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종합해운물류기업 팬스타그룹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건조한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취항 이후 두 번째 운항 만에 엔진 결함으로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 45분쯤 일본 오사카에서 출항해 부산으로 향하던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운항 도중 엔진 관련 부품 결함이 발견됐다.
현재 미라클호에는 승객 200여명이 타고 있는 가운데, 엔진에 윤활유를 공급하는 부품에 균열이 발생해 엔진 2기 가운데 1기만 작동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팬스타 미라클호는 현재 속도를 줄인 채 운항하고 있다. 당초 부산 입항 예정 시각은 이날 오후 1시 15분이었으나, 오후 6시쯤 입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스타그룹은 부산에 도착하는 대로 긴급 점검을 거쳐 운항 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총톤수 2만2000t, 길이 171m, 폭 25.4m 규모로, 모두 102개 객실에 최대 355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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