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풍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하수도 준설과 배수시설 점검에 나선다.
시는 도심 하수관로와 맨홀에 쌓인 낙엽과 토사 등 퇴적물을 사전에 제거하고, 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에는 배수 효율이 높은 연속형 빗물받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월까지 주요 우수박스와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준설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연속형 빗물받이 설치도 확대된다. 이 시설은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설치돼 기존 점형 빗물받이보다 집중호우 시 배수 성능이 뛰어나며, 특히 저지대와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에서 침수 예방 효과가 크다.
포항시는 지난해 194개소(총 연장 1115m)에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10억5000만 원을 들여 352개소(1760m)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창우 맑은물사업본부장은 "기후 변화로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응이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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