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남 장흥군은 국보인 ‘종묘 정전’ 보수공사에 사용된 전통기와 전량이 장흥 안양면 전통제와장에서 제작됐다고 전했다.
종묘 정전 보수(2021년~2025년)에 사용된 기와는 총 6만여장으로 국가무형유산 김창대 제와장과 전승자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종묘 정전 보수용 수제전통기와에 사용된 기와토는 장흥 지역 흙을 중심으로 전국 5가지 흙을 채취, 혼합해 만들어졌다.
기와는 암키와 성형, 수키와 성형 등 장식기와 제작 등의 과정을 거쳤으며, 기와가마에서 소나무를 이용해 36시간 동안 1000~1100도로 구워 완성됐다.
현재 장흥군 안양면 전통제와장 제작공방에서는 조선시대 국가 최고의 제례공간인 사직단 권역 복원을 위한 수제전통기와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사직단 대문과 안향청 권역 복원용 수제 전통기와를 제작 완료할 계획이다.
김창대 제와장은 “전승활동 지원, 진입도로 개설, 제와막 신축, 가마보호각과 기와가마축조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문화유산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