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암센터 장비비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대구경북지역암센터(칠곡경북대학교병원)의 암 진단 및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첨단 의료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3개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대구시는 경상북도 및 칠곡경북대병원과 공동으로 공모해 우수한 계획성과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총 31억 2500만원의 예산이 투입,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i(IS4000)’ 로봇수술기(26억원)와, 위장관 암 진단·수술용 내시경 시스템(5.25억원)이 도입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장비 도입으로 △지역 내 암 진단 및 치료 인프라 강화 △의료자원의 수도권 집중 해소 △지역 간 의료격차 완화 △암환자 편의성 증대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암으로 인한 수도권 원정 진료와 수술 대기 부담을 줄이고, 정밀하고 고도화된 암 치료 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제공함으로써 암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회복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김종광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최신 수술장비 도입으로 더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지고 암환자들의 치료 효과와 회복률도 눈에 띄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첨단 장비 확보는 대구경북지역암센터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암환자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지역 거점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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