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는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대한민국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 및 정책협약식’을 개최해 해운업계의 주요 정책 과제를 청취한 뒤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대림 해양수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원택 간사, 송옥주·윤준병·임미애·주철현 의원이 참석했다. 해운업계에서는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명예회장을 비롯해 SK해운, HMM, KSS해운 등 주요 해운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물류 대란과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한 해운 환경의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해운업계가 세계 무역을 선도하는 핵심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방안을 논의하고, 해운 경쟁력 강화 및 국가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을 협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해운협회는 이 자리에서 ‘한국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를 공식 건의하며 ▷국적선대 확대 ▷친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선박금융 확대 ▷국내 화물을 국내 선박이 운송할 수 있는 정책 강화 ▷전략안보선대 구성 및 운영 제도 마련 ▷안정적인 해기사 확보 제도 구축 ▷북극항로 개발 추진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명예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조선·해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세계적으로 해운업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해운업계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해양수산특별위원장은 “간담회 등 소통 창구를 활성화하여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전문성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오늘 제시한 해운업계 정책 과제를 적극 반영하여 해운업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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