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 예산보다 355억원(7.12%) 증액한 5341억원 규모로 편성·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지난 3월 25일 청송 지역으로 확산된 대형 산불에 대한 긴급 대응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으로, 응급 복구와 이재민 지원, 군민의 일상 회복에 초점을 맞춰 신속하게 마련됐다.
세입 재원은 지방교부세 20억원, 조정교부금 38억원, 보조금 8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 재원 215억 원으로 확보됐다.
세출 예산에는 이재민 주거 안정을 위한 임시 조립식 주택 설치 32억원, 주택 철거비 10억원, 폐기물 처리비 55억원, 농업생산기반시설 복구비 20억원, 전력 긴급복구비 3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국비 지원 전 선제 대응을 위해 군비 44억 원을 우선 투입해 주거비·생계비·구호비 등을 반영했고, 이재민 급식비·숙박비 21억원, 긴급생활지원금 37억 원도 포함됐다.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농기계 구입 특별지원금 7억원, 임대 농기계 구입비 5억원, 결실안정사업 1억원 등 농업 분야 복구 및 생계 지원 예산도 반영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추경은 피해 군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생활 안정을 위한 최우선 조치"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동원해 신속하고 철저한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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