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지난 12일 대구청소년재능기부봉사단 소속 청소년 및 전문가 40여 명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청송군을 찾아 이재민 140여 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단은 청송국민체육센터에 임시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보건의료, 위생, 미용 분야의 다양한 맞춤형 봉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구보건대학교와 대구과학대학교의 학생들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혈압·혈당 측정, 건강 문진, 구강 상태 점검, 마사지 등 이재민들의 건강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 지원에 나섰다. 또 직접 만든 카스텔라 500개와 치약·칫솔 세트 500개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관한 (사)대구청소년재능나눔본부는 지난 2013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구청소년재능기부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3개 팀, 800여 명 규모로 요리, 바리스타, 제과제빵, 플로리스트, 보건의료, 뷰티 등 10여 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청소년들에게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청송 지역 주민들께도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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