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담배 제조사와 정부에 대해 담배의 건강상 피해 인정과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윈시의회는 지난 11일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한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한수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흡연과 그로 인한 폐암 발병의 인과관계는 다양한 연구에서 입증되고 있으며, 직접 흡연과 지속적인 간접흡연은 갈수록 건강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배 제조사는 담배의 모든 유해 성분과 흡연으로 인한 각종 위험성을 소비자인 국민이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표시하지 않았고, 이는 국민의 알 권리와 선택권의 침해”라고 강조했다.
남원시의회는 이에 따라 결의안에서 “담배 제조사는 담배의 모든 유해 성분과 각종 위험성에 관한 표시가 충분하지 않은 것에 대한 ‘제조물 책임’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손해배상을 비롯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남원시 등 관계기관은 남원 시민의 건강증진 책임을 위해 다양한 금연 환경조성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남원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272회 임시회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김영태 의장은 개회사에서“장기화 되고 있는 건설경기의 침체에 지역 건설업체들의 부도와 폐업이 급증하고, 이는 다시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며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어, 지역 건설경기를 살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남원만의 특단의 대책을 세워 경기회복 선순환의 토대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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