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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맛집 ‘개미집’, 일본 상륙…교토·오사카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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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통, 일본에 전파…해외 진출 본격화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를 대표하는 전통 낙지볶음 전문점 ‘안경희개미집(이하 개미집)’이 일본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개미집은 지난 1972년 부산 남포동에서 문을 연 이후 한국 가정식 요리의 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최근 일본 교토와 오사카에 매장을 열었다.

대표 메뉴인 ‘낙곱새’는 낙지, 곱창, 새우를 개미집만의 양념과 함께 볶아낸 요리로, 감칠맛과 풍미가 특징이다. 부산 본점에서는 긴 대기줄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 진출을 통해 해외에서도 한국의 전통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일 오사카에 문을 연 안경희개미집 전경. [사진=안경희개미집]

교토점은 교토부 교토시 시모교구 니시사카이초에 위치하며, 오사카의 난바 센니치마에점은 오사카의 대표적인 상업지구인 난바에 자리 잡았다.

또 개미집 츠루하시 본점은 한국 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츠루하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점포로 운영된다.

세 곳의 일본 매장은 부산 본점과 동일한 레시피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에서 직송한 식재료를 사용한다. 개미집은 올해 연말 도쿄와 후쿠오카 텐진에 추가 매장을 열 계획이다.

특히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개막이 다가오면서 전 세계 관광객들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일본 진출은 한국의 전통 음식 문화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경희개미집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 맛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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