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의회 마지막 연설…퇴임 소회와 포부 밝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10일 대구광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퇴임 전 마지막 연설을 통해 250만 대구시민과 시의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연설에서 홍 시장은 “지난 1000일간 쇠락한 대구를 재건하기 위해 혁신 또 혁신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대구혁신 100+1의 틀을 완성했고, 그 중 70%는 이미 마무리되었으며 나머지 과제들도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성과는 대구시 공직자들의 헌신적 노력과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어르신 무임교통 조례, 공공기관 통폐합 조례, TK신공항과 달빛철도 등 주요 현안에 있어 의회의 적극적인 동참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홍 시장은 특히 TK신공항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구의 미래 100년을 향한 기반이 모두 마련되었고, 이제는 실행 단계만 남았다”며 “TK신공항이 완공되면 대구는 글로벌 열린 도시로, 신산업 중심 경제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이 하나 되어 대한민국 양대 특별시로 성장할 것이며, 오랜 숙원이었던 맑은 물 문제 해결과 함께 대구는 행복한 수변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군부대 후적지는 첨단산업단지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마지막으로 “대구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대구의 핵심 현안을 더 챙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직생활 43년의 마지막 소임으로 ‘선진대국시대, 위대한 대한민국(Great Korea)’ 실현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홍준표 시장은 홍 시장은 11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한다.

그는 이어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홍 시장은 2022년 7월 민선 8기 대구시장으로 취임해 1017일동안 ‘대구혁신 100+1’ 등 전 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을 주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