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4일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결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지역 경제 안정과 시민 일상 보호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제는 사회 혼란과 경제 위기를 조속히 수습하고 안정과 화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보호무역주의와 경제 블록화 여파로 국내 경제가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의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포항의 핵심 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역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포항시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경제 회복과 시민 일상 보호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지정, 철강·이차전지 산업 지원법 제정,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특례보증을 확대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포스텍 의대·스마트 병원 설립과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도 핵심 과제로 삼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헌재 판결에 따라 60일 이내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가 진행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최근 경북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다수 이재민이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를 돕고 의지하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시장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민생과 지역 경제 회복, 미래 산업 준비라는 시정의 중심 가치를 지켜 끝까지 전진하겠다"며 "포항이 대한민국 도약의 중심이 되도록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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