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는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농어가의 영농 재개를 위해 도가 운용 중인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 총 200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또한 기존 융자금의 상환 기간을 1년 특별 연장하고, 금년 이자도 전액 감면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산불 피해 규모는 농어가 약 6200호, 농작물 3400ha, 농업용 시설 1400여 동, 농기계 5500대에 달한다. 피해 조사가 오는 4월 8일까지 완료되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료와 농자재 등이 소실돼 당장 영농 재개가 어려운 상황에서, 새롭게 농기자재를 구입해야 하는 이중고로 농어가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산불 피해 농어가(법인 포함)에 대해 최대 1,000만 원까지 2년간 무이자로 긴급 융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농어촌진흥기금 융자를 받은 농어가 중 금년 상환이 도래한 경우 상환기한을 1년 연장하고, 이자(1%)도 전액 감면해 원금 상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경영안정자금은 오는 5월 30일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상환기간 연장은 11월 30일까지 해당 농·수협에 신청하면 된다. 이자 감면은 피해 사실 확인 후 일괄 적용된다.
경북도의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시군과 농·수협 출연 및 운영 수익을 통해 총 2815억 원을 조성해왔다. 이 기금은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은 물론, 자연재해 등 위기 발생 시 긴급 대응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긴급 자금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에 단비 같은 지원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농어업인이 신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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