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독일 취업가이드 설명회’ 성료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2일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와 동아마이스터고에서 ‘2025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독일 취업가이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독일 취업의 기회를 열어주는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독일 에커트슐렌(Eckert Schulen) 관계자가 강사로 초청되어 독일 취업 절차와 현지 기업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의 일환인 ‘독일취업준비과정’ 운영 안내가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행사에는 독일취업준비과정에 참여 중인 학생, 독일 인턴십에 관심 있는 1학년생, 지도교사, 교육청 및 프로그램 운영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독일취업준비과정’은 주한독일문화원과 협력해 독일 취업을 꿈꾸는 1학년 학생 30명을 선발, 3학년까지 체계적인 독일어 교육을 통해 취업 가능한 언어 수준에 도달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후 학생들은 독일 현지에서 ‘아우스빌둥(Ausbildung)’으로 알려진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동아마이스터고와 충남기계공업고를 거점으로 운영되는 ‘독일인턴십’은 1학년 하반기부터 3학년 상반기까지 준비과정을 거친 학생들 중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매년 8월 선발 과정을 통해 10월부터 약 7주간 독일 바이에른주 레겐스부르크 등지에서 기계, 전기·전자 분야 실습이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12명의 학생이 참여해 7명이 독일 우수 기업에 취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독일인턴십은 학생들이 독일의 우수 기업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국외 취업 활성화와 직업계고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1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2025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호주인턴십 사업설명회’를 열고,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계획과 호주 현지 정보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