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호암재단은 2일 '2025년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47) 미국 UC 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62) 서울대 교수 △공학상 김승우(69) 카이스트 명예교수 △의학상 글로리아 최(47)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예술상 구본창(72) 사진작가 △사회봉사상 김동해(60)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등 6명이다.
![2025년 삼성호암상 수상자들. [사진=호암재단]](https://image.inews24.com/v1/e908dbb7f17408.jpg)
과학상 물리·수학부문을 수상한 신석우 교수는 '수학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가'로 불리며, 수학의 중요 주제들을 통합해 하나의 이론으로 설명하는 '랭글랜즈 추측'의 다양한 사례를 확립하고 이론적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수상자인 정종경 교수는 인류의 난제로 꼽히는 파킨슨병 연구의 최고 권위자다. 정 교수는 파킨슨병 원인 유전자의 작동 기전과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고,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의 선택적 제거가 파킨슨병 예방과 치료에 중요함을 증명한 세계적인 세포생물학자다.
공학상을 받은 김승우 명예교수는 초정밀 광계측 기술 분야를 개척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암재단은 "김 박사의 기술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서의 결함 제거, 인공위성 간 거리 측정 등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학상 수상자인 글로리아최 교수는 임신 중 면역체계의 과활성이 태아의 뇌 발달을 방해해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규명한 뇌신경과학자다.
최 박사의 면역계-신경계 상호작용 연구는 자폐와 우울증, 치매 등 난치성 뇌질환의 예방,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삼성호암상은 사진분야에서 처음으로 수상자를 배출했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현대 사진예술의 개척자로 불리는 구본창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사회봉사상은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이 수상했다. 김 이사장은 2005년 저개발국 사회적 약자들의 시력을 보호하고, 빛을 되찾아주는 국제실명구호 NGO '비전케어'를 설립한 인물이다.
에티오피아 등 11개국에 지부를 설립했으며, 지속 가능한 의료케어 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5월30일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는 노벨수상자를 포함한 국내외 각 분야 최고 전문가 4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전원 해외석학으로 꾸려진 63명의 자문위원회, 현지 실사 등 4개월에 걸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됐다고 호암재단 측은 밝혔다.
한편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올해까지 182명의 수상자들에게 361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오는 7월에는 삼성호암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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