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과 중국 노선은 확대하면서 김포~제주 노선은 줄이고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435b4c1b4cd81.jpg)
31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계 기간 국내 공항에서 운항하는 중국·일본 노선은 128개로, 지난해 115개보다 13개 늘었다. 현재 여객편을 운항하는 10개 항공사 중 장거리 노선 중심인 에어프레미아를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중국과 일본 노선을 증편하거나 신규 취항한다.
최근 국내 물가와 원달러 환율은 치솟는 데 반해 중국과 일본의 물가와 환율 부담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환율 부담이 높았던 지난해를 보더라도 국제선 승객 출발·도착지 중 일본(2514만명)은 28.3%를, 중국(1377만명)은 15.5%를 차지하며 개별 국가 중 1, 2위를 차지했다.
정부가 3분기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을 대상으로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인 것도 항공사의 노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포~제주 노선은 항공기 운항 편수는 이와 달리 계속 줄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2025년 하계 정기노선 운항 계획'에 따르면 오는 10월 25일까지 제주기점 국내선은 주 1558회, 국제선은 주 196회 운항할 예정이다. 국내선은 작년 하계 시즌 주 1553회보다 주 5회(0.3%) 소폭 늘었지만 제주~김포 노선은 주 799편으로, 같은 기간 주 814편에 비해 15편(1.8%) 감소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추진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서울, 진에어 등이 같은 기간 운항 편수를 줄인 영향도 있다.
제주의 국내 관광객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1월 제주를 찾은 전체 관광객은 98만 명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86만명으로 10% 줄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 일본 노선은 국내선보다 수익성과 수요가 높다"며 "이에 항공사들이 제주보다는 일본, 중국 노선을 확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