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전날(26일) 저녁에 발생한 대구 달성군의 산불과 관련, 초동진압에 성공했다면서 "지난번 산불 진화 훈련을 미리 달성군에서 한 덕분"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관계 공무원들 특히 대구시 산불 기동대원들이 신속하게 투입되어 초등 진화와 확산을 막은 덕분이라고 할수 있다"면서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리고 밤새 수고하셨다"고 자신도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지켜봤음을 전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에도 어제밤 20시에 달성군 함박산(432.5미터) 8부 능선에서 원인불명 산불이 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달성군수 최재훈의 지휘 아래 달성군 공무원,대구시 소방대,대구시 산불기동대등 571명이 신속 투입되어 밤새 산불진화를 한 결과 초등 진압에 성공 하여 90%정도 진화 했다"며 "오늘 오전 6시 20분부터 밤새 대기중이던 지자체 헬기 3대, 산림청 헬기 1대가 출동 하여 곧 진화가 완료 될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홍 시장은 또 "산불은 초등진화에 실패하면 산청,의성,울주 산불처럼 큰 재앙이 된다"면서 "등산로도 아닌 곳에서 그것도 밤에 8부 능선에서 산불이 난 것은 이례적이다. 철저히 원인 조사를 하도록 지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성군 함박산의 산불이 더 확산됐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인근까지 불길이 번졌을 가능성이 컸던만큼 초동진압이 무엇보다 긴박했다.
산불 발화 지점이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유가읍과 능선으로 연결돼 있어, 불씨가 남서 방향으로 번졌다면 사저가 위치한 쌍계오거리 일대까지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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