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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불' 나흘째, '천년 사찰' 고운사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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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22일 발생해 나흘째 진화 중인 의성 산불로 의성군에 위치한 '천년 사찰' 고운사가 전소됐다.

지난 24일 경북 의성 고운사에서 산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상, 불화 등 문화유산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4일 경북 의성 고운사에서 산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상, 불화 등 문화유산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완전히 소실됐다.

고운사 도륜 스님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산불로) 전각이 남아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고운사는 통일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고승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로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 중 하나이다.

이날 고운사가 있는 단촌면에는 오후 3시 20분께부터 대피명령이 발령됐다. 일부 관계자들을 제외한 승려 5∼6명 등 20여명은 오후 3시 50분부터 대피했다. 다행히 고운사에 보관되던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 등 문화유산은 경북 각지에 무사히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경북 의성 고운사에서 산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상, 불화 등 문화유산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군 안계면 안정리 일대에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림당국 관계자는 "전각에 불이 붙은 순간 진화대와 승려들이 대피했다"라며 "공중진화대가 오후 4시 50분께 전소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성 산불은 현재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까지 위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동시는 오후 4시 55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현재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 중"이라며 풍천면 하회리(하회마을) 주민들에게 인근 저우리마을(광덕리 133)으로 대피해달라고 전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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