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24일 서울 강동구에서 대형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땅 꺼짐(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d4c1d656de9a1.jpg)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강동구 싱크홀 발생과 관련해 사고 원인 파악과 매몰자 구조 방안, 사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당초 이날 오전 중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오후 대덕연구단지 방문, 카이스트 특강이 예정돼 있었으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서울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24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18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오토바이 탑승자 1명이 실종됨에 따라 시는 현재 구조요원 17명, 인명구조견 1두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오 시장은 회의에서 "실종자 구조 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도 유념하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전날 저녁에도 사고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한편 시는 '과거 사고 현장 인근에 지반침하 민원이 제기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지난 6일 주유소 바닥균열에 대한 도시기반시설본부(도시철도토목부)로 민원이 접수됐다. 지하철 9호선 감리단·시공사에서 2차례 현장을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주변 지반침하는 없었다"며 "이후 주기적 검측을 실시했으나 사고 당일까지 계측 결과는 이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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