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제28회 전라병영성축제가 영암·무안 등 인근 시군의 구제역 발생에 따라 내달 18-20일로 3주 가량 연기됐다.
강진군은 전남지역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전남 10개 시군의 구제역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한 점을 고려, 군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전라병영성축제 일정을 연기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해 남미륵사 일원에서 개최했던 서부해당화 봄꽃축제는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추진하지 않고 사찰 자체 행사로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철쭉, 서부해당화 등 봄꽃 개화시기인 내달 5~27일, 이 기간에는 많은 관광객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돼 군이 구제역 예방 활동, 교통 통제 등은 지원할 예정이다.
제8회 강진금곡사 벚꽃 삼십리길축제와 강진 불금불파 등 다른 행사들은 구제역 발생 현황과 백신 접종률 등 추이를 파악해 행사 일정 연기 또는 개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철저한 방역대책을 통해 전라병영성 축제 또한 연기된 일정에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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