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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피해자에 '술집 여자' 발언…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 2차가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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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회장 통화에서 “오 회장, ‘술집 여자로 보지 않아서’라고 발언” 폭로
통화 후 종목단체 회장들과 면담 자리서도 언급…“수치스럽고 모욕감 느껴”
오광환 회장 “발언 한 것은 맞다. 뭐가 문제냐…이 건으로 사퇴할 생각 없어”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막말과 욕설에 이어 성차별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이 피해자인 A단체 여성협회장에 대한 2차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용인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오 회장은 A단체 여성 협회장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닌 '술집 여자'라는 말을 예로 들며 '유머있는 분위기', '잠깐 얘기한다고 해서' 등의 발언을 했다.

용인시체육회 사무실과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오른쪽). [사진=정재수 기자]

여성회장은 "지난 17일 오 회장과 통화에서 '정말 술집에 있는 여자들로 보고 인격을 낮추는 발언을 했다면 자기가 나쁜 놈이죠'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같은 회장 입장에서 그냥 유머있게 잠깐 얘기한 것이고 자기 나름대로 나와 가깝다고 생각해서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

특히 이 여성회장은 술잔을 따르라는 상황에 대해서도 "(오 회장은)웃으면서 분바른 분들이 술을 따라주면 술맛이 있다고 하는데 시장님 술잔이 비었는데 시장님 한잔드려 보시죠라고 했다"며 "분명히 나를 쳐다보면서 술잔을 따르라 했다"고 폭로했다.

또 오 회장이 자신과의 친분을 내세운 부분에 대해서도 "기본적 인사 정도의 카톡이 전부다. 명절 공식 문자 외에는 오 회장과 사적인 대화를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여성회장은 경황이 없고 당시 통화에서 오 회장과는 대화로 풀 대상이 아니구나라고 느껴 전화를 끊었지만 너무 수치스럽고 더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 여성회장은 "오 회장과 통화했는데, 계속 변명밖에 하지 않았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느껴졌다"면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것 같았다. 상대방이 어떤 상처를 받았고 마음이 어떻게 다쳤다 거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통화 이후 지난 19일 종목단체 협회장들과의 면담 자리에서도 오 회장은 여성 회장이 있는 자리임에도 '분 바른 사람', '술집 여자'라는 발언에 대한 사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여성 회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났는데도, 제가 느끼기에 사과도 없었다. 지난 통화에서 '술집 여자로 봤으면 제(오 회장)가 그런 농담을 안 했죠'라는 모욕적인 말을 했다. 저는 2차 가해를 당했다"고 오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후 "'(오 회장이)술집 여자처럼 보고 내가 행동한 것 아니지 않습니까'라면서 다시 한 번 술집여자라는 발언을 내 앞에서 서슴치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퇴요구에 오 회장은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회장은 "오 회장이 면담자리에서 '제가 약주 한 잔 따라주라고 한게 사퇴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회장은 아이뉴스24와 통화에서 술집여자라는 발언을 했느냐는 질문에 "그 말은 내가 했다. 그게 왜 문제가 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내가 윗사람이고 거기가 아랫사람이기 때문에 수치심을 주기 위해 얘기를 한 것이 전혀 아니다. 나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이다. 내가 술집 여자나 (A단체 여성 협회장을) 술집 여자나 이런 하대하는 사람으로 보고 막말을 했갰습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 회장은 변호사를 통해 오 회장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 회장은 지난 13일 용인시종목단체협회 만찬 자리에서 A단체 여성 협회장에게 "술은 분내나는 사람이 따라야 술맛이 난다"고 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에 대해 오 회장은 "옛날부터 그래도 술은 분바른 사람이 따르면 술맛이 난다는 말을 한 것이다"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웃자고 한 이야기이다. 강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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