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성낙인 경상남도 창녕군수는 24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과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성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산청 산불 희생자 애도와 사고 수습 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성 군수는 "전국적인 산불 발생으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들이 산불 진화 지원 활동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발생 직후 (군수는) 직접 병원과 임시안치소를 찾아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가족 지원을 위해 장례 절차와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장례식장과 치료병원에 1:1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군수는 브리핑에 앞서 창녕군민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일반인 조문은 오는 27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운영된다.
앞서 창녕군은 지난 21일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 현장에 경남 광역산불진화대 소집 협조 요청에 따라 공무원 1명과 산불진화대원 8명 등 총 9명을 지원했다. 하지만 진화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역풍으로 진화 대원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는 피해를 입었다.
군은 지난 23일부터 5일간 '사고 희생자 애도 기간'을 정하고 창녕군민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또 전 관공서와 유관기관의 조기 게양, 빈소 지원, 애도 기간 중 각종 행사 중단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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