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각종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의 대표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의 영수증 길이가 누리꾼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각종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의 대표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의 영수증 길이가 누리꾼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은 소비자들이 최근 빽다방에서 받은 영수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bf3be8fc04954.jpg)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백종원 원산지 표기법 위반 논란 이후 빽다방 영수증'이라는 글 다수가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에는 소비자들이 빽다방에서 받은 영수증 사진들이 함께 첨부됐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주문 메뉴 이외에 빽다방 전 메뉴의 원산지 정보가 영수증에 기재돼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원산지 표시 의무가 없는 재료까지 모두 기재돼 있었고 이에 한 영수증은 그 길이가 65㎝에 달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최근 자사 일부 제품에 중국산 재료를 들어갔음에도 해당 재료를 국내산으로 거짓 홍보해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이번 빽다방의 원산지 표시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한 회사 측의 조처로 보인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각종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의 대표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의 영수증 길이가 누리꾼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은 소비자들이 최근 빽다방에서 받은 영수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image.inews24.com/v1/c03a09fa130463.jpg)
다만 "원산지 표기 확실하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인 일부를 제외하면, 대다수 누리꾼에게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당장 해당 글을 올린 이들부터 "황당하다" "어이가 없다" 등 반응을 보였으며 다른 이들 역시 "삐쳐서 땡깡 피우나" "원산지로 기싸움하는 것이냐" "상장기업 오너가 할 짓이냐"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지, 표기 안 한 게 문제 된 것이 아닌데 왜 저러냐. 기업의 오너로서는 비합리적 대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국산, 국산 노래를 부르더니 국산을 별로 없다" "국산이 몇 개냐. 외국산 농가 살리기 중이냐" 등 외국산 위주의 재료 비중을 꼬집기도 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각종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의 대표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의 영수증 길이가 누리꾼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은 소비자들이 최근 빽다방에서 받은 영수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image.inews24.com/v1/942490d1ddf75d.jpg)
이에 대해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한경닷컴에 "백 대표가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는 생각으로 내린 결정 같다"면서도 "자칫 '소비자와 기 싸움한다'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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