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마이크론, 분기 매출 80억 달러...전년비 38% 증가

입력 2025.03.21 오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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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년도 3분기 매출은 최소 86억 달러로 제시
2분기 매출 80억 달러 중 HBM만 10억 달러 이상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마이크론은 20일(현지시간) 회계년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8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규모로 , 미국 증권가 전망치인 79억1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 순이익도 1.56 달러로 시장 예상치 1.43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데이터 부문 매출이 세 배로 급증했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은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마이크론은 이번 분기 매출 전망치를 최소 86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카 컨센서스인 84억8000만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HBM 성장세가 마이크론의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은 HBM 분기 매출이 10억달러를 돌파했다며 연속적으로 전분기 대비 50% 성장을 기록했다며 밝혔다.

마이크론은 지난 분기에 AI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강한 수요가 데이터센터 D램 매출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치를 제시했다.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 86~90억달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제시한 85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로 회계연도 3분기에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2025 회계연도에는 사상 최대 매출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