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안성시가 전라남도 영암, 무안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구제역 백신 긴급 일제접종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당초 4월 1일부터 계획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2주 앞당겨 지난 14일부터 시작했으며, 접종 대상은 소 농가 1,169호, 9만651두, 염소농가 116호, 3,680두 등 총 1285호, 9만4,331두이다.
공수의사 등 관내 수의사 10명, 염소 포획단 4명, 총 14명으로 편성된 접종지원반이 오는 31일까지 관내 전체 소 및 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긴급 지원한다.
시는 소규모 및 염소 농가에 구제역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전업규모 이상(소 50두, 돼지 1000두) 농가에 대해서는 백신구입 비용의 일부를(보조 70%, 자담 30%) 지원한다.
특히 시는 가용할 수 있는 방역차량 19대를 총동원해 매일 축산농가 주변 도로 및 접경지역 주요도로에 대해 질병 유입 차단을 위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일죽면과 안성2동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비상상황 발생 시에도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2년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이 재발생한 만큼 구제역 예방을 위해 우제류 전 농가에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고, 농장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 1월 이후 구제역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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