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는 홍역 환자 1명이 발생해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홍역 환자는 20대로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는 최근 베트남과 태국 등을 여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기준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모두 21명이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2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발열과 전신 발진, 구강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 위험성이 높으나,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생후 12~15개월 때, 만 4~6세 때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이 권고된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유입 홍역 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는다면 예방접종 후 출국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홍역 유행 국가에 방문하려면 반드시 홍역 백신 접종력 확인이 필요하다.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는 촘촘한 대응 체계로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 등을 예의주시하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구·군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는 해외여행 시 홍역예방 수칙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가 내원하면 해외 여행력을 확인하고 의심 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감염관리 조치를 충실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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