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광주 등 대규모 복합개발로 성장동력 마련"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신세계가 대규모 복합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20일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6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광주 복합개발을 비롯한 송도, 수서역, 센텀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해 말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을 공시하면서 2028년 광주점을 확장하고 수서점(2029년)과 송도점(2030년)은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복합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세계만의 독보적인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 강화도 꾀한다. 박 대표는 "본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럭셔리 부티크 전문관인 '더 헤리티지'를 열고 본관 '더 리저브'와 신관 '더 에스테이트'를 재단장해 신세계 본점 타운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대 식품관인 강남점 '신세계 마켓' 오픈 등으로 백화점 경쟁력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커머스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청담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식품관 오프라인 프로젝트는 신세계만의 독창적인 사업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며 지속적으로 브랜딩을 강화, 확장해 나갈 계획도 드러냈다.

신세계는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도 집중한다. 박 대표는 "경영 효율성 강화와 건전한 재무구조 확립을 통해 벨류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의 성장과 함께 수익을 주주에게 환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했다.

한편 신세계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68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