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여주시는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긴급 접종은 소, 염소 농가의 예방 접종 누락을 방지하고 집단 항체 형성률을 높여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접종 대상은 관내 소, 염소 등 우제류 전체(소 3만2330마리, 염소 2635마리) 중 2개월 이하 송아지를 제외한 모든 개체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며,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오는 22일까지 접종을 마쳐야 한다.
소규모 농가(소 50마리 미만, 염소 300마리 미만)는 관내 공수의사가 접종을 지원하고, 전업농가는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돼지는 기존 백신 접종 일정에 맞춰 농가에서 자체 접종하면 된다.
접종 완료 후 4주 뒤인 6월부터 항체 형성 여부 일제 검사를 실시하며, 기준치(소 80%, 염소 60% 이상)에 미달하는 농가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김현택 축산과장은 “구제역은 철저한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만큼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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