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부산지역 소규모 어린이집 등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 152곳에 대해 실내 공기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3곳(87.5%)이 실내 공기질 유지기준과 권고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시 보견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기준 초과 시설은 19곳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해당 시설에 대해 실내 공기질 관리요령 안내 책자를 이용한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자율적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유도한 뒤 재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모두 기준 이내로 안전하게 개선됐다.
검사 대상 시설은 법적관리 대상은 아니지만 실내 공기오염에 취약한 영유아와 아동 청소년 등이 이용하고 있는 시설로, 소규모 어린이집(연면적 430㎡ 미만),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이 포함된다.

검사는 환기 불량이나 소독, 청소 불량, 원목가구재 등으로 인한 총부유세균, 부유곰팡이, 폼알데하이드 등 총 3항목으로 진행됐다.
연구원은 올해도 157개 소규모 어린이집 등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해 무료로 실내 공기질 검사를 하고 자율적 실내 공기질 관리 유도를 위한 안내와 현장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용주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현대인들은 하루 중 약 8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는 만큼 쾌적한 실내 공기질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건강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실내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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