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감사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5.3.19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208fca2ab4acf.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최재해 감사원장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헌재의 결정을 통해 여러 논란이 정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다시 온 만큼 오해 소지가 없도록 더 성실하게 감사원장직을 수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원장은 이날 법사위 현안질의에 출석해 "지난 3년 동안 감사원에서 했던 감사 업무를 두고 그동안 표적감사니 부실감사니 여러 오해와 억측이 많았다"며 "헌재 결정을 통해 이러한 논란이 정리됐다"고 말했다.
앞서 헌재는 지난 13일 최 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지난해 12월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98일 만에 직무에 복귀한 것이다. 당시 야당은 최 원장에 대해 대통령실·관저 이전 관련 부실 감사,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 등 사유로 탄핵을 추진했다.
최 원장은 "논란이 정리됐다는 점에서 이번 헌재 결정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헌법이 감사원에게 부여한 최고 가치인 직무상 독립성, 정치적 중립성을 기초로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탄핵소추 내용은 다 말하진 않겠지만, 어쨌든 헌재에서 기각되어서 다시 직무에 복귀한 부분에 대해선 환영한다"며 "법사위에 다시 온 만큼, 그러저러한 오해 소지가 없도록 더 성실하게 감사원장직을 수행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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