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스트레스받으면 나도 모르게 이를 악물 때가 있다. 이런 습관들은 턱을 무너트려 일상생활까지 힘들게 할 수 있다.
![스트레스받으면 나도 모르게 이를 악물 때가 있다. 이런 습관들은 턱을 무너트려 일상생활까지 힘들게 할 수 있다.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e92eef81c185fc.jpg)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 신호를 보내 근육을 수축하는 신경 물질을 분비한다. 턱 근육이 수축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이를 갈거나 악물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턱에 큰 무리를 준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턱에 힘이 가해지면 턱 인대에 염증이 생기거나, 디스크가 빠져 턱관절이 손상되게 될 수 있는데, 심할 경우 말하는 것은 물론 음식조차 씹지 못하는 통증에 시달리고 안면 비대칭까지 생기게 된다.
어느 날부터 턱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안면 비대칭이 생겼다는 30대 여성은 음식도 씹기 힘들어져 병원을 찾았을 땐 삐뚤어진 턱 모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뒤늦게 삐뚤어진 턱을 바로 잡아보고자 치아교정도 해봤지만, 되돌릴 방법은 턱교정 수술뿐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또 다른 30대 여성은 몇 년 전 대학원 입시로 스트레스받더니 턱이 급격히 틀어지고 좌우 비대칭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개교증까지 생겨 앞쪽 치아가 닿지 않아 음식도 갈아 먹게 됐다. 일상생활조차 할 수 없어진 턱에 그는 결국 턱교정 수술을 결심했다.
위의 사례들처럼 턱을 망가트리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스트레스받으면 나도 모르게 이를 악물 때가 있다. 이런 습관들은 턱을 무너트려 일상생활까지 힘들게 할 수 있다. [사진=EBS]](https://image.inews24.com/v1/efcc91add0381d.jpg)
일단 평소 스트레스 받을 때 얼마나 이를 악무는지 체크하는 것이 먼저다. 그리고 얼굴에 힘을 빼고 N 발음을 하듯이 혀를 입천장 앞에 넓게 붙여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게 좋다. 또한 턱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면, 초기에 이갈이를 방지하고 치아 교합을 바르게 교정하기 위해 스플린트로 치료가 동반돼야 한다.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명의' '스트레스로 당신의 턱이 무너지고 있다!' 편에서는 고홍섭 구강내과 교수와 함께 스트레스로 무너지고 있는 턱관절에 대한 모든 것과 턱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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