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KB국민은행이 올해 성과급을 기본급의 250%에서 300%로 올린다. 현금성 지급액은 2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린다.
3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일 '성과급 250%+현금 200만원'을 주기로 합의한 데 이어, 추가로 '성과급 50%+현금(복지포인트 포함) 400만원'을 더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가하는 성과급 50%는 우리 사주 형태로 제공한다. 추가한 현금 400만원 중 현금은 100만원, 현금성 복지포인트로 300만원이다. 현금성 복지포인트(300만원)를 제외하고는 다음 달 2월 5일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본사 신사옥 [사진=KB국민은행]](https://image.inews24.com/v1/7f03eac5291353.jpg)
국민은행은 오는 9월 이내로 300만원에 달하는 현금성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금은 아니고 복지포인트 형태"라며 "통상 은행에서 후생 복지 차원으로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이 성과급을 300%로 늘린 건 지난 15일 노조가 '성과급 300%와 현금 1000만원'을 총파업 카드를 꺼내 들며 강력하게 요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조건(280%)보다 대폭 확대한 수준이다.
은행권 노조가 성과급을 대폭 인상해달라고 요구하는 이유는 은행들이 역대급 실적을 이루면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이어 두 차례 내리면서 은행의 예대금리차(예대마진)는 오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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