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75조7883억원, 영업이익 6조492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2%, 영업이익은 129.8% 증가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삼성]](https://image.inews24.com/v1/8f088de0eef27a.jpg)
4분기 부문별 매출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30조1000억원 △디바이스경험(DX)부문 4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DS부문 2조9000억원 △DX부문 2조30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 실적을 책임져온 DS부문 메모리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 23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DDR5 판매 확대를 통해 D램의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했다"며 "역대 4분기 메모리 최고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DX부문에서 스마트폰을 담당하고 있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 매출은 2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의 경우 신모델 출시 효과가 감소하며 4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하락했지만, 연간 기준 '갤럭시S24' 시리즈가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플래그십 매출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00조8709억원, 영업이익은 32조7260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398.3% 늘었다.
지난 연말 기준 삼성전자의 자산은 514조5320억원, 현금성 자산은 112조6518억원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성 자산에서 차입금을 모두 뺀 순현금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기준 93조3200억원을 보유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이날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8단 제품이 지난해 12월 엔비디아의 퀄(성능)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HBM3E 8단 제품은 엔비디아가 중국에 공급하는 특수한 인공지능(AI) 칩에 탑재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