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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돌입하는 네이버웹툰 자문위원회⋯"내부 정책 검토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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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발족⋯논의 본격화 전망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의 콘텐츠 운영 정책을 검토하고 개선안과 권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자문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준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부 전문가들로 위원회가 꾸려진 가운데 창작·표현의 자유와 제한 문제 등의 사안을 다루게 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7일 자문위원회의 한 위원은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위원회가 꾸려진 후 기존에 네이버웹툰에서 어떤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운영해 왔는지 (위원들) 각자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 위해 해외 사례 등도 더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다음 회의는 다음 달 초인 오는 2월 4일경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위원회가 발족한 후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현안 파악과 각종 정책 검토를 위해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은 "(이번에) 외부 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단편적으로 하나의 문제만 논의하기보다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도 다룰 수 있도록 제대로 (활동) 해보자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케이스 바이 케이스(개별적으로)'로 논의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고 또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적용해 해결하는 방식이 있는데 어떤 것이 좋을지, 전반적인 운영 방식 등을 앞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다른 위원은 "온라인(인터넷)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댓글이나 게시글과 비교하면 웹툰은 콘텐츠로써 창작의 영역과 맞닿아 있어 접근 방식이 다르다"며 "네이버웹툰이 사업자이기 때문에 스스로 손 대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고 (그런 문제들을) 외부 기구를 통해 해결하거나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더 나은 서비스 운영을 위해 개선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학계를 비롯해 만화 산업·창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 자문위원으로는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장, 정덕현 문화평론가가 위촉됐다.

일각에서는 네이버웹툰이 외부 인사로 자문위원회를 꾸린 것은 한 아마추어 웹툰으로 촉발된 플랫폼의 책임 논란을 의식한 결과로도 풀이한다. 지난해 9월 공모전 1차 심사를 통과한 한 웹툰이 여성 혐오적인 표현과 내용을 담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시 네이버웹툰에서는 이 웹툰이 정식 연재작이 아닌 만큼 비공개 전환 등의 조치를 하지는 않았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공식 사과하고 개선점 마련을 약속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용자와 창작자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자문위원회를 통해) 창작의 자유를 존중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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